소설 베스트셀러 추천 - '불편한 편의점'

소설 베스트셀러 추천

★★★

 

궁금한 한 줄 리뷰

끝까지 부여잡지 못한 참신함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습니다. 

 

몇 달 전에도 본 '불편한 편의점'이 11월 말까지도 베스트셀러 순위에 있는 것을 보고 관심이 갔습니다.

'불편한 편의점...? 어랏 라임 보소'

 

소설책은 전자책으로 보는 터라 바로 구매하고, 그 자리에서 읽었습니다. 술술 읽히는 소설책입니다.

초반부 노숙자가 편의점 점장이 된다는 그 설정에 이마를 탁! 재밌는 소설이구만 하고 빠르게 읽어내렸습니다.

 

초반부 흡입력이 대단한 책입니다. 더불어, 작가님의 필력이 참 좋습니다. 술술 읽히는 것뿐만 아니라, 인물을 묘사하고  상황을 표현하는 센스가 넘치시는 분 같습니다.

 

소설을 읽다 보면 사건이 흥미진진해서 빨려 들어가는 책도 있지만, 그냥 그 표현이 좋아서, 문장이 좋아서, 피식 웃게 되는 책이 있죠. 이 책은 후자인 것 같습니다. 

 

다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내용이 (저에게는) 뻔하게 느껴졌어요. 결말도요. 

초반부 재미난 설정이 선사한 재미가 끝까지 가지 못한... 비운의 용두사미랄까요.

 

하지만, 이 책의 매력은 뚜렷해요. 스펙터클한 결말은 없지만, 피식 웃게 되는 표현들

그리고, 이 책이 선사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머리가 복잡하고 가슴이 헝할 때 보기에 좋은 책 같습니다. 우울할 때 손이 가는 마음 손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