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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게임 결말해석, 솔직히 기대 이하였던 이유
    <TV>가 궁금하다/국내 드라마 & 예능 2021. 11. 29. 09:12

    오징어게임 결말 해석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거둔 오징어 게임에 대해 리뷰하도록 할게요.

    다들 보셨겠죠? 

    밑에는 수많은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오징어 게임 결말 해석에 앞서,

    오징어 게임! 이건 어떤 드라마인고?!

     

     

    9부작으로 이미 결말이 난 오징어 게임은 황동혁 감독님 작품입니다. 2021년 9월 17일 공개되었습니다.

    황동혁 감독님 작품으로는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도가니' 등이 있네요!

     

    제목에 밝힌 것과 같이, 저는 사실 오징어게임이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오징어 게임 결말 해석에 앞서, 오징어 게임 리뷰 먼저 들어갑니다!

     


     

     

    Point 1. 평면적인 캐릭터

    물론 재밌게 보긴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기대가 컸던 것 같아요. 제2의 기생충을 기대하고 봤습니다.

    자본주의를 유머스럽게, 하지만 깊이 있게 꼬집어 줄 거라 기대했죠.

     

    하지만, 오징어게임의 그러한 사회적인 메시지나, 설득력은 약했던 것 같아요.

    그냥 단순히 살기 힘든 헬조선! 헬 자본주의! '누군가는 돈이 넘쳐흘러 사람 목숨을 걸고 게임을 열고, 누군가는 그 돈을 벌기 위해 목숨을 내놓는다'가 주제였죠. 자본주의 잔혹함, 현실의 냉혹함... 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기훈(이정재)을 통해 이러한 냉혹한 자본주의 속에서도 우리가 지켜야 하는 인간애를 표현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키 포인트가 되는 기훈 캐릭터가 설득적이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 외, 정호연 배우가 연기한 새벽, 장덕수, 지영, 경찰 준호 등의 캐릭터도 너무 평면적으로 그려졌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현실에는 이렇게 인간미 넘치는 '기훈'도 악역만 하는 '덕수'도 없잖아요. 적어도 기훈을 이토록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그리려면 드라마 초반 부 기훈이 인간민를 잃지 않을 수 있었던 배경이 좀 더 나와야 했다고 봅니다.

     

    배신과 살인, 우정이 넘치는 이 데스게임에서 인간의 본성과 심리가 더욱 심도 있게 드러났다면...더 입체적으로 그려졌다면 재밌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비판하려는 메시지와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인간다움'도 더 드러났을 것 같고요.

     

     

    Point 2. 참신한 컨셉

    민속놀이 '딱지치기', '구슬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데스게임으로 바꾸다니...! 이 컨셉이 사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래 익숙함에 작은 새로움이 더해질 때 물건이 가장 많이 팔리는 법이죠! 적절한 변주였다고 생각합니다.

     

    초록색 트레이닝 복, 우산 달고나 등 기억에 남는 소재가 많은 것도 좋았어요. 통통 튀는 기획력이 드러난 부분 같습니다.

     

    이러한 아이러니한 컨셉을 극대화한 건 '연출'이었습니다.

    바로 떠오르는 그 리코더 소리와 형형색색의 세트장이 이 비극을 더 드러내지 않았나 싶어요.

     

    만약 세트장이 데스게임이 바로 연상되는 흑색이었다면...?
    뻔하게 음악이 살벌했다면...?

    재미없었을 것 같아요. 

     

    아이들 전통놀이와 어울리는 형형색색의 세트장, 유쾌한 리코더 소리가 데스게임과 연결되면서 아이러니함이, 호기심이 극대화된 것 같아요. 

     

     

    Point 3. 한국패치 완료 데스게임.

    팔리는 물건은 익숙함에 새로움을 한 방울 떨어트린 것이라 말했죠. 전 세계에서 이토록 흥행한 것도 같은 이유라 봐요.

    서양 콘텐츠에서는 이미 익숙한 '데스게임'이라는 틀에 새로운 한국 '전통놀이'가 추가되었습니다. 전 세계인의 눈길을 끌었죠.

     

    더불어, 한국 정서의...특유의 따뜻함이 있습니다. 서양 콘텐츠에서는 보기 드문 한국판 신파(어머니 수술비를 위해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 등)가 외국인에게는 새롭게 다가왔을 겁니다. 

     

     


    Q. 오징어 게임 결말 해석

     

    -오징어 게임 결말

    오징어게임 주최자 '일남'은 자신을 '돈을 굴리는 사람'이라 소개합니다. 돈이 넘쳐흐르자 인생이 덧없어진 거죠. 어느 순간 목표가 사라지고, 인생이 지루해지자, 극적인 재미를 다시 느끼고자 이와 같은 데스게임을 주최하게 됩니다.

    오일남은 숨을 거두기 직전, 기훈을 불러 마지막 내기를 제안하죠. '길에 쓰러진 사람을 돕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내기였죠. 12 시가 되기 전, 의인이 나타나지만, 일남은 그것을 못 보고, 자신이 옳았다고 생각하며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이후, 기훈은 상금 455억을 쓰지 않고, 방랑자로 살아가죠. 

    마지막, 오징어 게임이 여전히 일어나는 것을 보고, 기훈은 오징어 게임에 다시 재참가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를 포기합니다.

     

     

    -오징어게임 결말 해석

    '일'남은 평생 일등만 하며 살아간 승리자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결핍은 삶의 목표가 되기도 합니다. 모든 결핍과 욕망을 채운 일남은 매너리즘에 빠져 살죠. 아무도 돕지 않는 이 세상에서 곤궁한 자들을 위해 455억을 주는 대신, 일남은 재미를 얻고자 하죠. 어쩌면 일남의 입장에서 이 게임은 정당하고, 오히려 인간적인 게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죽으려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준 것이니까요. 일남이 없다면 아무도 그들을 도우려 하지 않을 테니까요. 일남의 마지막 내기는 그러한 자신의 가치관을 기훈에게 보여주기 위한 방법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내가 옳았다. 이 오징어 게임은 정당하며, 너의 455억도 정당하다.' 돈을 쓰지 않는 기훈에게 보여주고 싶었겠죠. 일남은 나타나지 않는 의인을 보며 자신이 끝까지 맞았다고 생각하며 숨을 거두게 됩니다.

     

    -기훈의 빨간 머리

    하지만, 기훈은 알죠. 결국 의인은 나타났습니다. 이 세상은 따뜻한 기훈이 아는 것처럼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곳이었죠. 기훈이 이후 빨강머리로 염색한 건 당시 나타난 의인이 빨간 머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빨간 머리 즉, 암담한 세상 속 하나의 따뜻한 불꽃같은 것이죠. 희망의 상징입니다.

    기훈은 모든 것을 잊고 딸이 있는 미국으로 가려 하지만, 비행기를 타기 직전, 다시 전화를 걸어 오징어 게임에 재참가하게 되죠. 

     

    Q. 오징어게임 결말 확인! 오징어게임 시즌2는?

    시즌1이 기훈의 이야기였다면, 시즌2에서는 이전 우승자인 (하지만 지금은 이유는 모르나 오징어게임 프런트맨으로 있는) 황인호(이병헌)의 이야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이정재와 이병헌의 갈등이 예상됩니다. 와우...둘의 연기가 기대되네요.


    세상 궁금한 한 줄 리뷰

     

    캐릭터나 전개는 사실 아쉬웠습니다. 꽤나 무직한 '자본주의', '휴머니즘' 주제에 비해 이를 설득하기 위한 전개나 캐릭터는 허술합니다. 평면적인 캐릭터들이 많아 몰입이 되지 않기도 했고요. 다만, 눈과 귀는 확실히 잡을 수 있습니다. 킬링타임 용으로 적합합니다.

     

     

     

     

    오징어 게임 결말 해석, 기대 이하였던 이유

     

     

    오징어게임 결말해석 포스팅 다음 글 이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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