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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질란테, 비질란테 2가 무조건 나와야 하는 이유!
    <웹툰>이 궁금하다 2020. 12. 6. 00:08

    오늘은 제 베스트 웹툰 <비질란테>에 대해 리뷰하도록 할게요.

     

    비질란테, 비질란테 2가 무조건 나와야 하는 이유!

    <비질란테>는 법망을 피하는 악질범을 잡는 경찰대생 김지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김지용과 함께 이슈에 목숨을 건 기자 최미려, 비질란테 모방범 재벌 조강옥, 경찰 선배 조헌 등이 등장하고, 결국 이들은 각각 다른 이유로 김지용과 합심하죠. 얼마 전 비질란테가 막을 내렸는데요. 비질란테 2는 꼭 나와야 합니다. (*진지*)

    (*아래 리뷰에는 스포가 있습니다*)

     

    1. 비질란테, 이거 실제 이야기야?

    비질란테를 작품성을 뒷받침하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핍진성’(문학 작품에서, 텍스트에 대해 신뢰할 만하고 개연성이 있다고 독자에게 납득시키는 정도)입니다. 경찰대생 김지용이 살인을 하는 방법과 흔적을 지우는 방법, 거악인 세울 미래자원에 맞서 싸우는 과정 등은 정말 현실에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연성이 높아요.

     

    2. 다음화가 도대체 언제 나오는데?

    탄탄한 메인 갈등도 이 웹툰만의 큰 장점입니다. 사실 메인 갈등은 웹툰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요소예요. 대부분 에피소드로 이루어지는 웹툰들과 달리 이 웹툰에는 ‘세울미래자원’이라는 거악이 존재합니다. 에피소드가 해당 회차에서 끝나지 않고 메인갈등을 중심으로 모두 이어지다 보니 다음 회가 항상 기다려집니다.

     

    3. 사람을 짜 죽이는 짤순이의 최애는 국밥♥

    이 웹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주조연 캐릭터가 마치 갓 지은 밥알처럼 모두 탱글탱글 살아있어요. (무슨 소리지..?) 주조연 중 온전한 선인도 없고 악인도 없습니다. 저마다 선망하는 선한 사회가 있지만 이들 안에는 저마다 비틀린 면이 있어요. 하지만 현실 속 우리도 그렇지 않나요? 이 세상에 착하기만 한 사람도, 나쁘기만 한 사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이 사회의 정의에 대한 물음을 던집니다.

     

    4. 비질란테2 안 나오면 작가님 집 찾아갈 거예요.

    드라마라도 찍어주세요

    비질란테 1에서 김지용의 정체가 묻힌 채로 끝이 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들쥐보다 더 위에 있는 거악들의 존재도 밝혀지지 않은 채 끝이 났죠. ‘모두 더 이상 궁금해하지 않았고, 이쯤에서 끝나길 원했다라고 말하며 사건이 마무리돼요. 이제 김지용은 경찰대를 졸업하고 진짜 경찰이 되겠지만, 저는 김지용 속 안의 모순적인 정의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끝나는 것이 너무 아쉬워요. 반쪽자리 정의가 있는 우리 사회도, 정의를 규정하지 못한 김지용도 모두 마무리되지 시급합니다.

     

    최근 비질란테 드라마가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비질란테 드라마가 웹툰을 뛰어넘는 대작이 되길 바라요.

    다만 드라마화할 때 유의할 점은 입체적인 전개와 캐릭터 비중이 추가돼야 한다는 점입니다. 드라마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예시로 미생이 있죠. ‘미생은 웹툰에 없던 타 부서와의 갈등을 더하고, 각 캐릭터의 시각으로 사건을 조명해 스토리와 캐릭터의 입체성을 넓혔어요. 즉 더 많이 오랫동안 작품을 이어가야 하는 드라마에 재미요소를 추가한 거죠.비질란테도 최미려 서사를 추가해 기존 정의에 대한 주제뿐만 아니라 저널리즘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뤄야 합니다. 어두운 범죄물인 만큼 시청층 확대를 위해 조강옥, 짤순이 캐릭터를 활용한 휴머니즘, 브로맨스, 코믹액션을 추가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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